[본문]

 

전도서 1:5-10

 

1:5 해는 뜨고 해는 지되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1:6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아가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바람은 그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1:7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강물은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1:8 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말로 다 말할 수는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아니하도다 

1:9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나니 

1:10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 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말씀]

 

오늘 말씀은 전도서 1장입니다. 이 말씀은 해 아래 새 것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모든 일들이 사실은 과거에 이미 있었던 일이라고 말합니다. 이 구절은 본래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허무하고 지루한 우리의 인생을 비꼬는 말씀으로 이해되곤 했지만, 오히려 (새로운 것이 없으므로) 과거를 통해 오늘날의 교훈을 다시금 배운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1918년 스페인 독감이 창궐했을 때, 전 세계 최고 5,000 만 명까지 사망자가 집계되었습니다. 당시 조선 사람들도 6명 중에 한 명이 이 독감에 걸릴 정도로 엄청나게 확산되었고 사망자도 14만 명이나 나왔습니다. 당시 한반도 인구가 1,000만 명이 되지 않을 때였으니까 무척 심각했던 상황이었죠. 이 전염병 때문에 유럽에선 1차 세계 대전도 부랴부랴 종식되었습니다. 전쟁의 승패가 결정되어서가 아니라, 전염병이 워낙 심하게 퍼져서 양쪽 다 전쟁을 할 겨를이 없었던 거죠. 이 때도 선진국들은 모든 사람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당시의 모습들을 담은 사진을 보여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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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일본입니다. 당시 일본에서도 모든 국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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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 미국의 한 가족 사진에도 온 가족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심지어 키우는 고양이까지 마스크를 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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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하는데도 타자와 포수, 그리고 심판까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면, 뒤에 있는 관중들까지도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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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에서 맨 오른쪽 바바리 코트를 입은 사람의 가슴에  팻말 하나가 써 있습니다. Wear a mask, or go to jail! 이라고 되어 있네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감옥에 가야 한다는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당연히 그 당시에도 마스크가 동났습니다. 사람들은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돌아다녔고, 어느 가게에 마스크가 들어왔다는 소문이 나면 길게 줄을 서기 바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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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상점 앞에 줄을 선 인파가, 바로 마스크를 사기 위해 늘어선 사람들입니다.

 

    그 와중에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버티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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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은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한 남자인데요, 경찰 앞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100년 지난 이야기지만, 오늘날의 모습과 다르지 않죠? 오늘날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이 자신의 권리라고 주장하며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들이 그로 인해 큰 병을 얻게 되는데도 말이죠.

 

     마지막으로 기사 하나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중간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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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 남자가 거리에서 마스크를 잘못 쓰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냥 목에 걸려 있거나 이빨로 물고 있는 마스크는 어떠한 기능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예, 이것은 19181031, 바로 102년 전 오늘, 몬트레이 데일리 사이프러스 신문에 게재된 글입니다. 그때도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기사죠. 우리 교우분들은 부디 마스크 잘 쓰시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이번 전염병을 잘 넘기시기를 원합니다.

 

 

 [묵상]

 

“여러분이 과거에 배운 교훈 중에,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용한 것은 무엇입니까?

 

 

[기도]

 

해 아래 새것이 없다지만,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날마나 늘 새롭게 나를 변화시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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