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4일 – 비전의 힘

2020.10.23 20:02

이상현목사 조회 수:840

[본문]

 

이사야 40:29-31

 

40:29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40:30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말씀]

 

한 목사님이 겪은 기묘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새로운 신도 하나가 들어왔는데, 나름 큰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이 사람이 목사님과 대면하더니, 대뜸 목사님은 비전이 무엇입니까? 하고 묻더랍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다른 나라에 선교사도 파송해서 복음을 전하고 싶고, 청소년을 가르칠 교회 지도자들을 우리 교회에서 배출하고 싶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은, 그럼 제가 돕도록 하겠습니다. 교회가 그런 일을 하려면 건물도 더 크고 사람도 더 많아야 하니까, 제가 우선 5억원의 건축헌금을 약정할게요 라고 말하며 그 자리에서 5억원의  헌금약정서를 써 준 겁니다. 목사님은 이 사람이 하나님께서 교회를 위해 보낸 사람이라고 믿고, 그때부터 열심히 교인들과 함께 교회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기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그 신도는 사기꾼이었습니다. 약정 헌금 5억원은 커녕, 단 만원조차 헌금으로 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몇몇 교인들에게 돈을 빌렸고 그 돈을 갚지 않고 어느 날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사람이 낼 것으로 믿었던 5억원의 약정헌금을 철썩 같이 믿었던 덕에, 목사님과 다른 임원들이 정말 열심히 기도하고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동력을 통해 그들은 새 성전을 건축했고, 정말로 선교사와 지도자를 양성하는 대형교회로 성장했던 겁니다.

 

참 이상한 이야기죠. 이 이야기의 방점이 어디에 찍히느냐에 따라 그 주제가 달라질 수밖에 없지만, 교회의 비전 측면에서 바라보면 이런 결론을 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심지어 사기꾼을 통해서도 교회에 역사하신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은 비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 비전이 있어도 이것을 막연하게 가지고 있을 때와, 구체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을 때의 차이는 엄청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위의 이야기가 그것을 보여줬죠. 사기꾼이 부추겼던 비전이었지만, 이 비전이 실제로 교회에 역사했고 교회를 크게 변화시켰습니다. 오늘 본문말씀인 이사야 40장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40:31)

 

실제로 우리 교회도 여러 번 경험했었죠. 똑같은 사람에, 똑같은 교회생활인 줄 알았는데, 우리가 어떤 비전을 가지고 어떤 사역에 집중하느냐에 따라서, 평생 잊을 수 없는 하나님 나라의 순간들을 우리의 교회사역을 통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수많은 기억들이 이제는 아득한 옛날 일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순간들은 분명 우리 교회를 통해 나타났던 하나님의 역사였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고 드린 대로 오늘 저녁에는 우리 교회의 향후 1년 동안의 비전을 확인하고 나누는 구역회가 온라인 미팅인 Zoom을 통해 진행됩니다. 정확한 스케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6:30-7:15 pm : SPRC 멤버와 감리사 회의 (목회자 제외)

2) 7:20-8:20 pm : 교회 전체 멤버와 감리사 회의

3) 8:30-9:00 pm : 목회자와 감리사 회의

 

       *구역회에 대해 보다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눌러서 지난 1021일의 자료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canaankumc.org/xe/board_xSTo21/10583

 

오늘 저녁 시작하기 전에 미리 카톡과 이메일을 통해 Zoom 주소와 링크를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SPRC 멤버들은 6시 반부터 시작되고요, 교회 전체 멤버가 참여하는 구역회는 720분부터 시작되니까 늦지 않게 들어와 주시기 바랍니다.

 

비록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내년 비전은 커녕 당장 한 주 한 주 버티기도 힘든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교회를 통해 역사하시는 이번 하나님께서 구역회를 통해 우리에게 딱 맞는 비전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우리가 주님 주시는 그 힘을 얻어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가는 것처럼, 힘차게 도약하는 우리 교회가 다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묵상]

 

“우리는 교회는 어떠한 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다시 한 번 웨슬리안 하우스 미팅 질문들을 확인하기 원합니다

http://canaankumc.org/xe/board_xSTo21/10583

 

 

[기도]

 

우리 교회를 세우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비전을 주시고 그 비전을 이룰 수 있는 힘과 계기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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