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로마서 7:18-25

 

7:18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7:19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7:20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7:21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7:22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7: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7: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7: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말씀]

 

한 지혜로운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마을 사람들이 내는 온갖 질문과 수수께끼에 늘 지혜롭게 대답해주었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곤란한 일이 생길 때마다 그 지혜로운 사람을 찾아가 신세를 졌습니다. 그런데 옆 마을에서 이 사람의 소문을 들은 한 남자는 그를 찾아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입니까?"

 

그러자 그 지혜로운 사람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얼굴입니다."

 

그 말을 듣고 그 사람은 의아해하며 또 다른 질문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세상에서 가장 추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러자 현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것 또한 사람의 얼굴입니다."

 

아마 이 이야기를 들은 여러분들은 현자의 대답이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의 얼굴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언행과 인격에 따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울 수도 있고 가장 추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님의 얼굴과 가롯유다의 얼굴은 사실상 같은 모델이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 그림은 실제로 몇 년이나 걸려서 만들어졌는데, 초기에 다빈치가 평온한 얼굴의 한 젊은 목동의 얼굴을 보고 예수님을 그렸고 몇 년 후에 한 사형수의 얼굴을 보고 악독한 표정의 가롯유다를 그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둘이 같은 사람이었고, 이를 알게 된 다빈치 자신도 인간의 두 얼굴의 모습에 괴로워했다고 전해집니다.

 

로마서 8장에는 바울도 자신의 두 얼굴에 괴로워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는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22-23) 라고 고백합니다. 복음을 위해서 자신의 인생과 목숨을 버리고 결혼조차 포기했던 바울이지만, 그런 위대한 사도조차도 자신의 또 다른 얼굴 때문에 괴로워했던 거죠.

 

사랑하는 여러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하루 종일 집 안에 머물면서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여러분 자신의 얼굴이 평소보다 더 자주 눈에 들어오고 있진 않습니까? 다른 사람들에겐 여러분의 얼굴이 지금 어떻게 기억되고 있을까요?

여러분의 여러 얼굴 중에 어떤 얼굴이 다른 사람에게 기억될 것인가 하는 것은 온전히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물론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의 얼굴이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고 하나님께, 미소가 가득 담긴 아름다운 얼굴로 기억될 수 있도록, 오늘 하루 여러분 자신을 들여다 볼 때마다 스스로에게 미소 짓는 기분 좋은 하루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묵상]

 

여러분 스스로 기억하는 여러분의 얼굴은 어떤 얼굴입니까?

여러분의 얼굴이 어떻게 하면 더 아름다운 얼굴로 기억될까요?

 

 

[기도]

 

나의 얼굴과 나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다른 사람과 내 자신에게도, 늘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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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6명이 더 추가되어서 우리 몬트레이 카운티는 어제밤 기준 총 2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숫자가 생각보다 빨리 늘어나고 있으니, 이번 주는 최대한 더 조심하셔서 건강한 한 주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학기에 우리와 함께 신앙생활하고 대구로 귀국했던 이주은 자매에게 안부 카톡이 다음과 같이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저 주은이예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에두 퍼지고 있다고 들었어요 ㅠㅠ 

목사님, 사모님께서두 잘 지내시구 계시는지요ㅠㅠ 교회 멤버분들께서는 어떻게 지내시고 계시나요ㅠㅠ 걱정돼서 연락드렸어요

몬트레이 가나안 교회 멤버분들, 사모님, 목사님두 코로나 무사히 지나가도록 기도할게요!!

우리 다같이 COVID 19 잘 이겨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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