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0:46-52

 

10:46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10: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10: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10:49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 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 

10:50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10:51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10: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말씀]

 

여러분께 물어보겠습니다. 지금부터 이 질문에 마음껏 상상하시며 스스로 대답하시면 됩니다. 여러분이 한국을 방문했다가 재미로 로또 복권 한 장을 샀습니다. 한국은 요새 로또 1등 금액이 23억 원 정도 됩니다. 세금을 제하고 나면 15억 원 정도를 손에 쥘 수 있다고 합니다. 15억 원이면 130만 달러 정도 되는데요, 자 여러분 손에 130만 달러가 주어지면 무엇을 하고 싶으십니까?

 

좀 더 질문의 강도를 올리겠습니다. 이번엔 여기 살면서 메가 밀리언 티켓을 하나 샀다가, 그게 당첨이 돼서 여러분 손에 1억 달러가 들어왔다고 생각해 보죠. 1억 달러는 100만불의 100배 입니다. 자 그렇다면 여러분은 그 돈으로 무엇을 하고 싶으십니까?

 

한 가지만 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이번엔 여러분이 캘리포니아 사막을 지나가다가 한 램프를 발견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것은 알라딘이 램프의 요정을 불러냈던 요술램프였습니다. 디즈니 만화 알라딘에서는 세 가지 소원을 빌 수 있지만, 여러분이 발견한 램프는 단 한 가지 소원 만을 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복권에 당첨될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돈이 많았어도 이루지 못했던 소원을 이번에는 요술램프를 통해 이룰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램프의 요정을 불러내서 무슨 소원을 구하겠습니까?

 

무슨 소원을 빌지 생각하면, 상상만으로도 즐겁습니다. 방금 제가 세 가지 질문을 드렸는데요, 첫 번째는 130만 달러의 돈을 받게 되면 무엇을 할지 입니다. 130만 달러라는 금액은 어떤 분한테는 굉장히 큰 금액이지만, 어떤 분에게는 아주 비현실적인 금액은 아닐 겁니다. 맘만 먹으면 열심히 일해서, 혹은 주택이나 상가 거래를 통해서 마련할 수도 있는 금액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 금액인 1억 달러는 너무나 비현실적인 금액이죠. 우리들 중에는 평생 이 돈을 볼 사람이 없을 겁니다. 1억 달러가 나의 손에 들어온다면 돈으로 이룰 수 있는 소원은 다 이룰 수 있겠죠. 그런데 세 번째 경우는 더 강력합니다. 요술램프기 때문에 돈으로 이룰 수 없는 소원까지도 이룰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여러분들은 무엇을 구하겠습니까?

아마 1억 달러 이상의 더 큰 돈을 구하는 분은 없으시겠죠? 뭐든지 다 이룰 수 있다면 무슨 소원을 이루고 싶나요? 젊음이나 건강,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회복 같은 것이 좋을까요? 왕이 되거나 세상을 다스리는 권세를 원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혹은 이 지긋지긋한 영어를 잘할 수 있게 되는 능력을 갖고 싶어하는 분도 계시겠죠? 아니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당장 사라지는 소원도 빌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질문을 드린 것은, 지금 여러분 자신이 가장 원하고 있는 여러분의 진짜 소원이 무엇인지를 여러분 스스로 생각해 보시라는 이유였습니다. 돈이 정말 많다면, 혹은 뭐든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러분은 어떤 것을 진정 바라시겠습니까?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여리고에 들렸다가 앞을 보지 못하는 바디매오라는 사람을 만납니다. 그는 거지였습니다. 앞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구걸하며 하루하루 살았던 거죠. 이렇게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바디매오에게 방금 제가 여러분께 드렸던 질문인 무슨 소원을 이루고 싶은가? 라고 묻는다면, 그는 뭐라고 대답 했을까요?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그는 거지였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누군가 구걸을 하고 있는데, 무엇을 원하십니까? 라고 물어본다면, 백이면 백, 이라고 대답할 겁니다. 구걸 하는 사람은 어느 정도의 돈을 원할까요? 당연히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경험적으로 많이 받을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현실적인 금액인 몇 달러 정도를 원할 겁니다. 두 자리 숫자의 돈을 받으면 God Bless You!를 외치며 아주 감사해 하죠. 하지만 무슨 소원이든 이룰 수 있다고 한다면, 그 구걸 하는 사람은 무엇을 원할까요? 잃어버린 가족, , 직업 등 정말 그들이 필요한 것을 생각해 내지 않을까요?

 

바디매오는 요술램프를 발견한 것보다 더 귀한 기회를 가졌습니다. 바로 예수님을 만난 겁니다. 예수님을 만나고도 기껏 몇 푼의 돈만 구한다면 정말 두고두고 후회하겠죠. 이 때 바디매오는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는 예수님의 물음에,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라는 답을 합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진정한 소원을 이뤄줄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그의 소원대로, 그는 눈을 뜨게 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진정 무엇을 원하십니까? 혹시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나요? 그런데, 여러분 앞에 계신 분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을 앞에 두고 돈을 구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보다 훨씬 더 귀한 소원을 예수님을 통해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예수님과 대면했을 때,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라고 예수님께서 물으실 때, 여러분이 정말로 여러분의 영혼 깊은 데서 원하고 바라는 최고의 소원을 예수님께 구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묵상]

 

“여러분들은 예수님을 만나면 무엇을 구하시겠습니까?

 

 

 [기도]

 

내 삶에서 물질적이고 유한한 것들보다는, 영원한 주님의 구원을 기대하고 바라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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